일본 여행 (7) | 카와사키의 카나마라 마츠리 – Kin아카이브

카와사키의 카나마라 마츠리: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는 축제

매년 4월 첫째 주 일요일, 가나가와현 카와사키에 위치한 金山神社(카나야마 신사)에서는 독특하고 유쾌한 축제, 카나마라 마츠리가 열립니다. 이 축제는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는 일본의 전통 축제로, 특히 남성의 생식력과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카나마라 마츠리는 16세기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당시 이 지역에 콜레라가 창궐했을 때, 카나야마 신사에 있는 카나마라 신에게 기도를 올린 결과 콜레라가 사라졌다는 전설에서 유래했습니다. 이후 카나마라 신은 남성의 생식력과 풍요를 보호하는 신으로 숭배받게 되었고, 이를 기념하는 축제로 카나마라 마츠리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카나마라 마츠리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거대한 남근 모양의 가마입니다. 이 가마는 카나마라 신을 상징하며, 축제 기간 동안 마을 사람들이 함께 끌고 다니며 풍요와 다산을 기원합니다. 또한, 축제 기간에는 남근 모양의 과자, 장난감, 기념품 등 다양한 물품들이 판매되며, 축제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웃음과 흥미를 선사합니다.

카나마라 마츠리는 단순히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는 축제를 넘어, 생명의 소중함과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개방적인 성 문화를 보여주는 축제이기도 합니다.

카나마라 마츠리는 독특하고 유쾌한 분위기로 인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축제입니다. 특히, 일본의 전통 문화와 풍습을 경험하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