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든 성묘객…마스크 쓰고 설날 나들이, 가족과 즐거운 추억 만들기

줄어든 성묘객…마스크 쓰고 설날 나들이

설날 당일, 경기도 파주 용미리 추모공원에는 임시 폐쇄된 실내 봉안당 안내문이 붙어 있었습니다. 성묘객들의 발길은 예년에 비해 줄었지만, 추모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찾아온 분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역 수칙을 지키며 조심스럽게 성묘를 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려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온라인 추모와 비대면 성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직접묘소를 찾는 대신, 온라인 추모 사이트를 통해 사진과 영상으로 故人을 추모하거나, 화상 통화를 통해 가족들과 함께 추모하는 방식이 더욱 일반화되고 있습니다. 또한, 추모 공원에서 제공하는 대리 성묘 서비스 이용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추모 공원 직원들이 대신성묘를 하고 사진과 영상을 가족에게 전달하는 서비스입니다. 대리 성묘 서비스를 통해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故人을 추모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성묘 방식이 변화하면서 온라인 추모와 비대면 성묘가 일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우리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왔지만, 故人을 향한 추모의 마음은 변치 않고 있습니다. 온라인과 비대면 방식을 통해 故人을 추모하고, 가족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새로운 설날 풍경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