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트리 신일도 법정관리行…중견건설사 줄도산 위기

‘해피트리’ 신일, 법정관리 진입… 건설업계 어려움 반영

‘해피트리’로 잘 알려진 신일이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이는 최근 건설업계의 어려움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부도 처리된 우석건설과 동원건설산업, 올해 범현대가의 HN Inc와 시공능력 순위 100위 안에 들었던 금호산업까지 잇따른 건설업체들의 어려움은 업계 전반의 위기를 보여줍니다.

신일은 주택 건설과 더불어 ‘해피트리’라는 브랜드로 아파트 분양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와 금리 인상,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사업에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특히, 미분양 물량 증가와 분양률 저조는 신일의 재정 악화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는 신일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내 건설업계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법정관리 진입은 기업에게는 힘든 결정이지만, 재무 구조를 개선하고 사업을 정상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신일이 법정관리를 통해 재기를 할 수 있을지, 그리고 건설업계의 어려움이 언제쯤 해소될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