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허리도 흔들리는 건설업계…시평액 113위 신일, 법정관리 위기

신일, 2022년 매출 2,134억원 기록하며 탄탄한 실적 보였지만…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신일은 지난해 말 기준 연 매출액 2,134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을 기록하며 건실한 사업 성과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말 법정관리에 돌입하게 되면서 업계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신일은 주택 건설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로, 최근 주택 시장 침체와 금리 인상으로 인해 사업 환경이 악화되었습니다. 특히 미분양 물량 증가와 분양가 하락은 신일의 재무 상태를 악화시키는 데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회사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자구 노력을 기울였지만, 결국 법정관리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신일은 법정관리를 통해 재무 구조 개선과 사업 정상화를 추진할 계획이며, 채권자들과의 협의를 통해 최선의 해결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일은 2022년까지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갑작스러운 법정관리 진입은 건설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중견 건설사의 도산은 건설업계 전반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앞으로 신일의 법정관리 과정이 어떻게 진행될지, 그리고 건설업계 전반에 미칠 영향은 무엇인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