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속 엔진 소음과 진동, 끈끈해진 엔진오일 때문일까?

추운 날씨에 엔진 소음과 진동이 심해지고 엔진 오일이 끈적끈적해지는 경험, 한 번쯤 해보셨죠? 이럴 땐 엔진 부조 현상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엔진 부조는 엔진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불규칙적으로 움직이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맵 센서, 산소 센서, 배터리, 점화 플러그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추운 날씨에 엔진 부조를 유발할 수 있는 엔진 오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추운 날씨에는 엔진 오일의 점도가 높아져 엔진 내부의 마찰이 증가하고, 이는 엔진 소음과 진동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마치 꿀처럼 끈적끈적해진 엔진 오일은 엔진 부품 사이를 매끄럽게 윤활하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엔진의 효율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또한, 점도가 높아진 엔진 오일은 엔진 내부에 쌓여 엔진 부조 현상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엔진 오일의 점도는 온도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추운 날씨에는 엔진 오일이 굳어져 점도가 높아지고, 반대로 더운 날씨에는 묽어져 점도가 낮아집니다. 따라서 추운 날씨에는 엔진 오일의 점도가 적절히 유지될 수 있도록 겨울용 엔진 오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용 엔진 오일은 일반 엔진 오일보다 점도가 낮아 추운 날씨에도 엔진이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엔진 오일의 점도가 높아져 엔진 부조 현상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엔진 오일의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필요에 따라 교체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엔진 오일 교체 주기는 일반적으로 5,000~10,000km 정도이지만, 주행 환경이나 엔진 오일의 종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엔진 오일 교체 시에는 겨울용 엔진 오일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운 날씨에 엔진 부조 현상이 발생하면, 엔진 오일 점도를 확인하고, 필요에 따라 엔진 오일을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