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뉴스 ‘미군 장갑차 사건’ 일지···14살에 숨진 효순, 잊혀진 진실

6월 13일은 2002년 미군 장갑차 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故) 신효순, 심미선 양의 기일입니다. 경기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 사고 현장에는 올해도 15년이 흘렀지만, 효순, 미선 양을 추모하는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002년 6월 13일 오후, 신효순, 심미선 양은 친구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두 친구는 미군 장갑차에 치여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당시 미군 장갑차는 훈련 중이었고, 신호등이 없는 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은 당시 국민들에게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겨주었으며, 미군의 과실이 명백하게 드러나면서 반미 감정이 고조되었습니다. 미군의 부실한 조사와 사과, 그리고 미군의 주한미군 지위협정(SOFA)에 대한 불만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이 사고는 한국 사회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미군의 책임 의식과 한미 관계에 대한 재검토의 필요성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또한 미군 장갑차 사고는 우리 사회의 안전 의식과 군사 작전의 안전성에 대한 중요한 문제점을 드러냈으며, 이후 군사 작전의 안전 관리 강화와 미군의 책임 의식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