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박달(Carpinus Cordata Blume) – 네이버블로그: 아름다운 숲의 귀족, 까치박달의 매력

까치박달: 아름다운 잎과 독특한 열매의 매력

까치박달은 주로 낮은 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입니다. 잎은 12~20쌍의 잎맥대로 주름져 있어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특히 잎이 돋아나는 4~5월에는 어린 잎과 함께 앙증맞은 꽃이 피어나 더욱 매력적인 모습을 선사합니다.

까치박달의 꽃은 암꽃과 수꽃이 한 나무에 피는 암수한그루입니다. 암꽃은 잎겨드랑이에 2~3개씩 달리고, 수꽃은 잎겨드랑이에 꼬리 모양의 꽃차례로 달립니다. 꽃은 작고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잎과 함께 어우러져 봄의 싱그러움을 더해줍니다.

가을에는 잎이 노랗게 물들어 아름다운 단풍을 선사하며, 잎으로 된 꼬리 모양의 열매는 독특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이 열매는 익으면 벌어져 작은 견과가 나오는데, 이 견과는 작은 새들의 먹이가 되기도 합니다.

까치박달은 잎의 모양과 열매가 독특하고 아름다운 나무입니다. 낮은 산에서 흔히 볼 수 있으니, 산책 중에 까치박달을 만나면 그 아름다움을 감상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