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화 상실의 5단계: 슬픔을 극복하는 여정

17화: 상실의 5단계 – 부정과 분노

상실의 5단계는 슬픔과 상실에 대한 우리의 반응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유용한 틀입니다. 이 단계들은 모두가 동일한 방식으로 또는 동일한 순서로 경험하는 것은 아니지만, 상실에 대한 일반적인 반응을 나타냅니다.

1단계는 부정입니다. 부정은 우리가 고통스러운 현실을 인정하기 힘들 때 나타납니다. 마치 현실을 꿈처럼 여기며 거부하는 것과 같습니다. 부정은 우리가 고통에 대처하기 위한 일종의 방어기제로 작용하며, 상실의 충격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려고 합니다.

2단계는 분노입니다. 부정을 극복하면 분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분노는 억눌린 슬픔과 좌절감에서 비롯되며, 상실의 원인에 대한 분노, 자신에 대한 분노, 세상에 대한 분노 등 다양한 형태로 표출될 수 있습니다.

부정 단계에서 우리는 현실을 외면하려고 하지만, 분노 단계에서는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받아들이기를 거부합니다.

부정과 분노는 모두 상실의 고통을 겪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이러한 단계를 거치면서 우리는 상실의 고통을 마주하고, 상실의 현실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예시: 갑작스러운 사고로 가족을 잃은 사람은 처음에는 사고 소식을 믿지 못하고 부정하는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부정을 극복하고 분노에 휩싸일 수 있습니다. 왜 하필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왜 내 가족이 떠나야만 했는지 분노하며 상실의 고통을 겪는 것입니다.